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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아리랑 (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

by 뷰22 2022. 4. 29.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민요는 아리랑입니다. 아리랑은 일하면서 불렀던 노동요의 성격이 강했으며 민족이 어려움에 겪을 때마다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해주는 노래였습니다. 세월에 따라, 지역에 따라 변화되어 많은 종류의 아리랑이 탄생하였는데 그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을 3대 아리랑이라고 합니다.

 

 

3대 아리랑 (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

 

밀양아리랑

 

경상도지방의 민요입니다. 세마치장단의 흥겨운 가락이며 '라도레미솔'의 5음 음계로 되어 있고 '라'에서 시작하여 '라'로 끝납니다. 밀양지방의 명소인 영남루에 얽힌 아랑 설화와 연관이 있는 민요입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자-기와집
한국

 

정선아리랑

 

강원도 정선 지방에 전승되는 민요로 <아라리>, <아라리타령>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선아리랑은 느리고 단순하고 구슬픈 곡조에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이 즉흥적인 가사로 담겨 노랫말이 무수히 많습니다. 노랫말은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 시대상,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이 주조를 이룹니다.

그중에 고려말 7명의 선비가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맹세하며 정선 산속에서 산나물을 뜯어먹으며 숨 어살 때 만든 시조에서 기원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는 왜 피나

모춘 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진도아리랑

 

진도 아리랑은 전라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입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창작되었다고 추정되며 원래 <남도아리랑>이라 부르던 곡을 대금 악사인 박종기가 편곡하여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세마치장단과 육자배기토리로 이루어졌으며 2장단을 메기고 2장단을 받는 구조입니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만경창파 둥둥 뜬 저 배야

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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