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해마다 연말이면 교수들이 교수신문을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그 한해를 대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어떤 사자성어가 선정되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
2011년
엄이도종
掩 - 가릴 엄 耳 - 귀 이 盜 - 도둑 도 鐘 - 쇠북 종
자기 귀를 막고 종을 훔치다.
나쁜 일을 하고 남의 비난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의미이다.
2012년
거세개탁
擧 - 들 거 世 - 세상 세 皆 - 다 개 濁 - 흐릴 탁
온 세상이 다 흐리다.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는 의미이다.
2013년
도행역시
倒 - 거꾸로 할 도 行 - 행할 행 逆 - 거스를 역 施 - 베풀 시
거꾸로 행하고 거슬러서 시행한다.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한다는 의미이다.
2014년
지록위마
指 - 손가락 지 鹿 - 사슴 록 爲 - 할 위 馬 - 말 마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다.
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속인다는 의미이다.
2015년
혼용무도
昏 - 어두울 혼 庸 - 쓸 용 無 - 없을 무 道 - 길 도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의미이다.
2016년
군주민수
君 - 임금 군 舟 - 배 주 民 - 백성 민 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군주는 백성이라는 물 위에 뜬 배, 백성은 군주라는 배를 띄우는 물이다.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2017년
파사현정
破 - 깨뜨릴 파 邪 - 간사할 사 顯 - 나타날 현 正 - 바를 정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불교에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의미로 그릇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행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2018년
임중도원
任 - 맡길 임 重 - 무거울 중 道 - 길 도 遠 - 멀 원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 수행할 길은 멀다는 의미이다.
2019년
공명지조
共 - 함께 공 命 - 목숨 명 之 - 갈 지 鳥 - 새 조
한 몸에 두 개의 머리, 목숨을 함께하는 새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는 운명공동체란 의미이다.
2020년
아시타비
我 - 나 아 是 - 옳을 시 他 - 다를 타 非 - 아닐 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같은 상황에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내로남불 세태를 의미한다.
2021년
묘서동처
猫 - 고양이 묘 鼠 - 쥐 서 同 - 한가지 동 處 - 곳 처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과 도둑이 한패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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