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샴썅둥이인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이 지난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병원에서 6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보도했다.
지난 2003년에 사망한 러시아의 마샤와 다샤 크리보실랴포바 자매의 생존기록은 53년으로 조지와 로리 샤펠은 이들보다 9년을 더 오래 살았다.
조지와 로리 샤펠은 1961년 9월 18일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리딩에서 태어나 62년 202일을 살았다. 여성으로 태어난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로 기록됐다.
두 사람은 두개골이 부분적으로 융합된 형태로 태어나 필수 혈관과 뇌의 30%를 공유하며 살았다. 두개골이 융합돼 태어나는 것은 아주 희귀한 경우로 전체 샴쌍둥이의 2~6%에 불과하다.
이들은 머리 아래로는 분리된 상태로 로리는 신체를 움직이는데 제약이 없었지만 조지는 척추이분증으로 걸을 수 없어서 휠체어식 의자에 앉아 생활했다.
두 사람든 자매로 태어났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인 도리는 2007년 자신의 성 성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히면서 이름도 '조지'로 개명하였다. 별도로 성전환 수술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로서 이들은 자매로 태어났지만 공식적으로 남매가 되었다.
신체적으로는 붙어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았고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살았다.
조지는 컨트리 가수가 되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공연 활동을 하였으며 로리는 병원에서 근무하고, 아마추어 볼링 선수로도 활약하였다.
이들은 샤워를 할 때도 한 사람이 샤워 커튼 안에서 씻는 동안 다른 사람은 욕조 밖에서 기다리는 방식으로 교대하였고, 각자의 침실을 번갈아 사용하였다.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생존 기록은 지난 2020년 7월 4일 68세의 나이로 사망한 로니와 도니 갈리온 형제다. 1951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갈리온 형제는 몸통이 붙은 채 태어나 소화기관을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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