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시인님의 시들은 아주 짧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단어로 쓰인 몇 줄의 글 안에 '아!' 하고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상욱 시인님의 좋은 시들 모음입니다.
위트 있고 재치 있는 하상욱 시인의 짧은 시 모음
<1>
코끼리는
점프를 못하는게 아니라
점프할 필요가 없는 거야
필요가 없는건데
능력이 없는 거래
<2>
처음엔
그래서 니가 좋았다.
이제는
그래도 니가 좋더라.
좋~을 때다.
우리.
<3>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그리움의 대상이
예전의 누가 아닌
예전의 나로 바뀌어가네
<4>
노력이 없는 관계는
유지되지 않지만
노력만 남은 관계도
유지되지 않더라
<5>
거절을 모르던 사람이
거절을 잘하게 됐다면,
그건 강해져서가
아니라 당해봐서.
<6>
평일 아침 : 금방 깨려 했는데 잔다
휴일 아침 : 실컷 자려 했는데 깬다
금요일 밤 : 졸리지만 자고 싶지 않아
일요일 밤 : 자고 싶지만 졸리지 않아
<7>
샐러리맨 : 돈 버느라 내 시간이 없다
프리랜서 : 내 시간이 없어야 돈 번다
<8>
초기 남친 : "가고 있어..."
장수 남친 : "자고 있어."
초기 여친 : 남친 때문에 화장
장수 여친 : 남친 때문에 환장
<9>
용기나게
하지마
책임도
못지면서
<10>
"미래엔 이런 일이 가능한 세상이 올 거예요"
"에-이 말도 안 돼-"
"과거엔 이런 일이 불가능할 거라 믿었대요"
"에-이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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