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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여러 가지 이름과 유래

by 뷰22 2022. 8. 12.

북어, 황태, 코다리, 막물태... 이 이름들이 모두 같은 생선을 가리키는 것을 아십니까?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인 명태입니다. 명태는 다양한 이름들로 불려지고 있는데요, 명태의 이름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명태 여러가지 이름과 유래

 

명태는 대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서 등쪽은 갈색이고 배쪽은 백색인 생선으로 수명이 8년인 한류성 물고기입니다. 명태는 포획되는 시기, 명태의 어획 방법, 가공 건조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명태( 明太) 이름의 유래

 

조선시대 명천(明川)에 살던 태(太)가 성의 어부가 물고기를 잡아 도백에게 바쳤습니다. 도백이 맛있게 먹은 물고기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물고기를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잡은 것이라 하여 도백은 이를 명태라 부르는 것이 좋겠다 하여  명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산지인 명천의 명자와 어부의 성인 태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 이유원 <임하필기> 중에서

 

함경도 지방에서는 명태 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는데 어둠을 밝게 해준다는 물고기라는  뜻에서 명태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름들

 

선태, 생태

갓잡아 싱싱한 명태를 선태라고 합니다. 잡은 그대로의 상태로 얼리지도 말리지도 않은 상태의 명태는 생태라고 부릅니다. 생태는 주로 탕이나 찌개로 먹습니다. 

 

동태

명태를 냉동하여 꽁꽁 얼린 것을 동태라고 부릅니다. 얼린 상태이기 때문에 보관기간이 길고 생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전이나 튀김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코다리

내장을 뺀 명태를 반건조한 상태로 코를 꿰어서 코다리라고 합니다. 반건조 상태여서 북어보다는 식감이 부드러워서 조림이나 찜으로 먹습니다. 

 

 

황태-북어
명태 여러가지 이름과 유래

 

 

북어

북어는 말린 명태를 말하며 주로 해장국으로 끓여먹습니다. 

 

황태, 흑태(먹태), 백태

명태를 덕장에서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가 녹았다가를 반복하며 말린 것을 황태라고 합니다. 황태를 만드는 과정 중에서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색이 검게 변하게 되는 것을 흑태(먹태)라고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하얗게 변하게 되는 것은 백태라고 부릅니다. 

 

이 외에도 명태를 어획한 시기가 봄이면 춘태, 가을이면 추태, 겨울이면 동태, 명태가 우리나라 근해를 떠나 북쪽으로 올라갈 무렵에 잡는 것을 막물태라고 부릅니다. 

잡는 방법에 따라 낚시로 잡으면 낚시태, 그물로 잡으면 망태라고 부르며 새끼 명태는 노가리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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